요양원서 외로운 한인노인과 흥겨운 한때

메모리얼데이 뉴욕한국요양원 위문공연

메모리얼 연휴 홀로 지내는 요양원 한인 노인들을 위로하는 특별한 공연이 펼쳐졌다.
뉴욕한국라이온스클럽(회장 서동천)이 주최하고 뉴욕한인합창단(지휘 양재원)이 주관한 ‘힐링콘서트’가 27일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 유니언데일 소재 뉴욕한국요양원에서 한국일보 후원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연휴를 맞이해 요양원에 거주하는 한인 노인들을 위로하고자 마련된 이날 공연에는 두 단체를 비롯해 ‘태권마루 블랙호크 시범단’과 ‘코 아트 드럼 & 뿌리교육재단 모듬북뿌리울리팀’이 참여했다.

요양원의 한인 노인 80여명이 초청된 공연에서 합창단은 양재원 지휘자의 지휘 아래 ‘주기도문’, ‘알렐루야’, ‘대니 보이’, ‘그리운 금강산’ 등 성가곡, 팝송과 가곡 등 10여곡을 불렀으며, 생동감과 리듬감이 넘친 태권도 시범단과 북 공연은 관객들의 큰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공연 마지막에는 참가자와 관객들이 함께 ‘아리랑’을 부르며 하나가 되는 감동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서동천 회장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미끄럼 방지 양말과 일반 양말 등 200켤레를 전달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한인 노인 분들을 위로해 드리는 자리를 주기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재원 지휘자는 “긴 연휴에 혼자 계신 노인 분들을 위로하고자 특별히 메모리얼 데이 당일을 방문일로 정해 공연을 펼쳤으며 공연을 통해 즐거워하시는 노인분들의 표정을 보며 보람을 느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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