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한인양로원 개설

장기치료 요하는 뉴욕.LI 한인 노인에 도움될 듯

한인 스태프 20명.전통 실내장식에 6에이커 텃밭까지

오는 19일 롱아일랜드 유니온데일에 한인 전용 요양원인 ‘뉴욕한국요양원’이 개설됨에 따라 장기요양치료(long term care)를 필요로 하는 뉴욕.롱아일랜드 지역 한인 노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요양치료는 전문의 진료와 검진이 제공되고 간호사가 24시간 상주하는 병원 시설로 집과 같은 편안함 속에서 진료가 이루어지는 곳.

뉴욕한국요양원(875 제루살렘애브뉴)은 나소카운티 정부가 운영하는 ‘홀리 패터슨 너싱홈(A. Holly Patterson Extended Care Facility)’ 건물 일부를 사용한다. 총 75에이커 규모의 홀리 패터슨 너싱홈은 지난 67년 설립됐으며 889명을 수용할 수 있다. 특히 나소카운티 메디컬 유니버시티의 의료 지원을 받고 있다.

한인 전용 양로원을 개설한 버겐리저널메디컬센터내 한국양로원(디렉터 지나 김)은 지난 12일 한인 보건.노인단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에는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김광석 회장 플러싱경로센터 임형빈 회장 대뉴욕지구 한인상록회 정성욱 이사장 등 노인.보건단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김 디렉터는 “뉴욕한국요양원의 수용 인원은 500명으로 병실 형태로 꾸며져 한인 의사와 간호사 레크레이션 치료사 등 20명이 상주하면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실내는 한국 전통 문양과 십장생 민화 등으로 장식되고 한국 음식 한국 케이블 TV 한국 비디오 대여 서비스 등이 제공되고 입주 한인 노인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6에이커의 대지를 한국 정원과 텃밭 등으로 꾸밀 계획”고 밝혔다.

특히 김 디렉터는 “5년내로 나소카운티 메디컬 유니버시티 내에 독립적인 한인 전용 건물이 지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입주자격은 메디케이드나 메디케어를 소지한 65세 이상 한인으로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개인 의료보험 소지자 역시 자격심사 등을 거쳐 입주가 허용된다. 한국요양원은 오는 19일 오후 5시 개원식을 갖고 관련단체 대표들과 일반인들에게 시설물을 공개한다.

한편 KCS 김광석 회장은 “전문 한인 스태프들이 상주하는 한인 전용 양로원인만큼 한인 노인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입주 문의 (516)572-1649. 안준용 기자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05/03/14 미주판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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